[현장연결] 질병청 "코로나19 확진·격리자, 5일·9일 투표 외출 허용"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코로나19 방역상황과 예방접종 현황에 관해 설명합니다.
현장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임숙영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3월 3일 0시 기준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766명, 사망자는 128명이며 누적 사망자는 8,394명으로 치명률은 0.23%입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19만 8,803명으로 지금까지 총 누적 확진자 수는 369만 1,488명입니다. 확진자 수가 급증세에 있지만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50.7%이고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21.3%로써 의료 대응 역량에는 아직 여유가 있는 상황입니다.
우선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의 선거권 보장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의 제20대 대통령 선거 참여를 위한 일시적 외출이 보장됩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난 2월 16일 공직선거법을 개정하고 2월 24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을 통해서 격리자의 외출 허용에 관한 법적 근거와 절차를 마련하였습니다.
그간 격리대상자가 시험 응시 등을 목적으로 외출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보건소에서 외출허가 신청을 받고 승인을 하였으나 개정 시행령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장이 정하는 외출 사유에 해당하는 경우에 관할 보건소장이 외출 시 주의사항 등을 통지하는 것으로 절차가 간소화되었습니다.
이에 따라서 3월 5일 사전투표 또는 3월 9일 선거 당일 투표를 위한 외출을 질병관리청장이 정하는 외출 사유로 하여 지난 3월 2일 공고하였습니다. 3월 5일 사전투표를 위한 외출 안내문자는 3월 4일 12시, 3월 5일 12시와 16시 그리고 3월 9일 선거일 투표를 위한 외출 안내 문자는 3월 8일 12, 3월 9일 12시와 16시에 일괄 발송될 예정입니다.
투표일 당일에 신규 확진자와 격리자의 경우에 확진 또는 격리 통지 시 외출 안내문자를 발송드릴 예정입니다. 격리자에 해당되시는 유권자께서는 투표소에서 신분증과 함께 외출 안내문자, 확진, 격리 통지 문자 등을 제시하시고 투표 사무원의 안내에 따라서 별도로 마련된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하시면 됩니다.
만약 당일 의료기관으로부터 확진 통보를 받아서 보건소의 외출 안내문자를 받지 못한 경우에는 의료기관으로부터 통보받은 확진 통지문자 등을 투표 사무원에게 제시하고 투표하시면 됩니다.
정부는 안전한 투표가 진행될 수 있도록 투개표소 방역 관리도 철저히 이행할 계획입니다. 격리자를 포함하여 모든 유권자께서는 외출 시에 주의사항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다음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 현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3월 3일 0시 기준 3,157만 명이 3차 접종을 받으셨습니다. 인구 대비 3차 접종률은 61.5%입니다. 대상자 대비 3차 접종률은 접종 간격과 권고 연령을 고려하여 산출하고 있습니다. 3월 1일부터 대상자 집계 시점이 3월 말로 변경됨에 따라 분모가 증가했고 대상자 대비 3차 접종률은 소폭 감소하여 3월 3일 0시 기준에 75.9%입니다.
오미크론 변이 대응에도 3차 접종이 필수적입니다. 3차 접종 후 확진군은 미접종 확진군에 비해서 사망을 포함한 중증으로 진행할 위험이 97.5% 낮고 또 2차 접종 후 확진군도 미접종 확진군에 비해서 같은 위험이 67.7% 낮게 나타났습니다.
다음으로 18세 이상 미접종자 노바백스 백신 접종 관련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 대상 노바백스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진행 중입니다. 사전예약은 누리집을 통해 하실 수 있으며 대리 예약이나 전화 예약도 가능합니다.
또한 노바백스가 아닌 백신으로서 1차 접종 또는 2차 접종까지 실시한 경우에도 접종 시에 금기, 연기 사유 등이 발생했다면 의사 판단에 따라서 노바백스 백신으로 교차 접종이 가능합니다.
다음은 고위험군의 추가 접종 실시 안내입니다. 확진자 급증에 따른 고위험군의 중증 및 사망 예방을 위해서 면역 저하자와 요양병원, 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에 대한 추가 접종을 시행 중에 있습니다.
18세 이상의 경우 3차 접종 완료 120일 이후부터 mRNA 백신으로 추가 접종이 가능합니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집단감염이 증가하고 있는 요양병원, 시설과 정신건강증진시설은 3차 접종 완료 90일 이후부터 추가 접종을 할 수 있도록 하여 중증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자 합니다. 면역저하자는 3차 접종 시 면역저하자로서 접종하지 않았더라도 의료기관에서 받으신 진료 확인서 또는 소견서 등을 지참하여 접종이 가능합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도 가장 효과적인 대응 수단은 여전히 코로나19 백신 접종입니다. 60세 이상인 분들은 기저질환 그리고 미접종이신 분들은 상대적으로 중증의 위험이 높습니다.
3차 접종자는 미접종자에 비해 사망을 포함한 중증화 진행 위험이 97.5% 감소합니다. 아직까지 접종을 받으시지 않으신 분들은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증상이 있으신 경우에는 진료와 검사. 60대 이상의 분들은 PCR검사와 적정한 치료가 보다 필요합니다. 질병관리청은 현재의 위기를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 투명하게 정보를 전달하고 충분히 소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확진자와 격리자를 포함한 모든 국민께서 참정권을 행사하실 수 있도록 투표소와 개표소의 방역 관리에도 모든 힘을 다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투표소, 개표소는 물론 어디에서든지 생활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